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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내 발언 어디에 혐오 있나, 날 집단 린치”…‘검증’ 포장해 2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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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5-3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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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TV토론 성폭력 발언 파문과 관련해 29일 “다시 김혜경, 이동호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릴 수는 없다”며 “제가 한 질문 어디에 혐오가 있냐”고 주장했다. 자신의 성폭력 발언 재현을 대통령 후보 가족 검증으로 포장해 재생산하고 2차 가해를 이어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발언이 “단계적 검증”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지난 27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세번째 TV토론에서 여성에 대한 성폭력 발언을 여과없이 전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준석 후보는 “워낙 심한 음담패설에 해당하는 표현들이라 정제하고 순화해도 한계가 있었다. 그마저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화살을 돌렸다. 그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재명 후보”라며 “해당 표현은 제가 창작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 장남 이동호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일부”라고 했다. 또 자신의 발언은 “단순한 자극이 아닌 단계적 검증” “공적 책임의 연장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동호씨의 불법도박 사건도 거론했다. 그는 “이동호씨는 저급한 혐오 표현 외에도 2년 가까이 700회 넘게 총 2억3000만원의 불법 도박자금을 입금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를 모르고 있었다면 무관심이거나 무능이다. 그런 인물이 과연 나라를 맡을 자격이 있나”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저에게 혐오의 낙인을 찍는 집단 린치가 계속되고 있다”며 “제가 한 질문 가운데 어디에 혐오가 있냐. 정말 성범죄자로 지탄받아야 할 이는 누구냐”고 반발했다. 그는 “메신저 공격”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준석 후보가 질문 형식을 취해 여성 신체와 구체적인 성범죄 행위를 언급한 것을 두고 정치권과 사회 각계에선 언어 성폭력 재확산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이날도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이준석 후보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최근 민주당에서도 지난 몇 주간 룸살롱이라든지 문제가 될 수 있는 단어들을 사용해서 정치적 공세한 적이 있다”며 “문제 되는 단어를 무엇으로 순화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심한 욕설이나 사회적 물의가 될 만한 음란성 발언을 할 경우 공적 영역에서 인용을 못해서 많은 국민이 알 수 없다면 그거야말로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향한 의원직 제명 촉구에 대해서는 “실제 그런 발언이 있었다는 게 확인된 상황에서 이를 검증하겠다고 질문한 의원을 제명하면 이재명식 독재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가 성폭력 발언을 계속 확대재생산하면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발언 피해자로 지목된 여성 연예인 사진이 포함된 기사를 게재했다. 또 이재명 후보 장남의 성폭력 발언이 적나라하게 담긴 공소장 범죄일람표가 포함된 글을 한때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향한 민주당 비판을 반박하면서 성폭력 발언을 재차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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