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 하버드’ 파동에 “하버드생 모셔라” 경쟁 나선 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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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6-01 02:55본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버드대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는 사이, 각국이 트럼프 행정부로 인해 배제된 우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준비 작업에 나섰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로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하버드대 유학생이 발생하면 일본 내 대학 수용 등 지원 방안을 검토하도록 각 대학에 요청했다. 아베 도시코 문부과학생은 기자회견에서 “의욕과 재능이 있는 젊은이들의 배움을 보장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면서 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27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문부과학성 산하 독립 행정법인인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가 각 대학으로부터 의견을 취합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일본 내 대학 수용 대상에는 일본인 이외 다른 나라 출신 하버드대 유학생도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도쿄대도 하버드대 유학생을 한시적으로 수용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홍콩 정부와 대학도 인재 영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홍콩 정부 교육청은 트럼프 행정부의 하버드 유학생 금지·퇴출 움직임으로 피해를 본 이들에게 문을 열어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라”고 홍콩의 대학들에게 촉구했다. 홍콩과학기술대는 이미 하버드대 재학 중인 학부·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공고를 발표했고, 홍콩중국대·홍콩침례대·홍콩시립대 등도 유학생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이번 기회에 우수한 인재를 유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학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이유로 교내 정책 변경 및 정부의 학내 인사권 개입 등을 요구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하버드대 등과 강대강 대치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면세 혜택 취소 위협, 연구 지원금 삭감 및 동결, 유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 인증 취소 등 초강경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에 외국인 학생 명단 제출을 요구한 데 이어 26일(현지시간) 하버드대에 지원되는 30억달러(약 4조1000억원) 규모의 연방 보조금을 미국 전역의 직업학교에 재배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하버드대와 이를 지지하는 이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 2007~2018년 하버드대를 이끈 첫 여성 총장이었던 드류 길핀 파우스트 전 총장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헌법의 견제와 법치주의는 의회의 복종, 사법 명령 불복, 불법적 행정명령의 홍수 속에서 대통령 권한의 전횡을 마주하며 위협받고 있다”며 “완성되지 못한 자유가 마치 전속력으로 후퇴하는 듯하다”고 했다.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의 독립성을 지키려는 학교 측 대응에 맞서 추가 위협을 가하던 중 나온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앨런 가버 현 총장도 “학문적 독립성을 억압하고, 커리큘럼과 교수진, 학생 구성에 불법적으로 개입하려는 보복 행위”라며 비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하버드대의 법적 대응에 연방 법원은 지난 23일 외국인 학생 등록을 막으려던 행정부 조치를 일시 중단시켰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국인 학생 등록 차단 조치로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하버드대 유학생이 발생하면 일본 내 대학 수용 등 지원 방안을 검토하도록 각 대학에 요청했다. 아베 도시코 문부과학생은 기자회견에서 “의욕과 재능이 있는 젊은이들의 배움을 보장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면서 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27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문부과학성 산하 독립 행정법인인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가 각 대학으로부터 의견을 취합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일본 내 대학 수용 대상에는 일본인 이외 다른 나라 출신 하버드대 유학생도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도쿄대도 하버드대 유학생을 한시적으로 수용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홍콩 정부와 대학도 인재 영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홍콩 정부 교육청은 트럼프 행정부의 하버드 유학생 금지·퇴출 움직임으로 피해를 본 이들에게 문을 열어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라”고 홍콩의 대학들에게 촉구했다. 홍콩과학기술대는 이미 하버드대 재학 중인 학부·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공고를 발표했고, 홍콩중국대·홍콩침례대·홍콩시립대 등도 유학생 모집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이번 기회에 우수한 인재를 유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학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이유로 교내 정책 변경 및 정부의 학내 인사권 개입 등을 요구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하버드대 등과 강대강 대치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면세 혜택 취소 위협, 연구 지원금 삭감 및 동결, 유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 인증 취소 등 초강경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에 외국인 학생 명단 제출을 요구한 데 이어 26일(현지시간) 하버드대에 지원되는 30억달러(약 4조1000억원) 규모의 연방 보조금을 미국 전역의 직업학교에 재배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하버드대와 이를 지지하는 이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 2007~2018년 하버드대를 이끈 첫 여성 총장이었던 드류 길핀 파우스트 전 총장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헌법의 견제와 법치주의는 의회의 복종, 사법 명령 불복, 불법적 행정명령의 홍수 속에서 대통령 권한의 전횡을 마주하며 위협받고 있다”며 “완성되지 못한 자유가 마치 전속력으로 후퇴하는 듯하다”고 했다.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의 독립성을 지키려는 학교 측 대응에 맞서 추가 위협을 가하던 중 나온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앨런 가버 현 총장도 “학문적 독립성을 억압하고, 커리큘럼과 교수진, 학생 구성에 불법적으로 개입하려는 보복 행위”라며 비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하버드대의 법적 대응에 연방 법원은 지난 23일 외국인 학생 등록을 막으려던 행정부 조치를 일시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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