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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내버스 파업 닷새째 ‘역대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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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6-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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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내버스 파업이 닷새째에 접어들면서 역대 최장 기간 파업으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업이 계속될 경우 3일 시민들의 대선 투표권 행사도 지장을 받을 우려가 제기된다.
1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임금 인상폭, 여름휴가비 인상, 정년 연장 등을 두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시내버스가 닷새째 파업을 이어가는 건 유례를 찾기 힘들다. 창원에서는 2020년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사흘간 운행을 중단한 게 역대 가장 긴 파업 사례였다. 서울·광주·울산 등은 노조가 파업을 유보한 채 사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파업으로 운행을 멈춘 창원 시내버스는 669대(7개사)다. 전체 시내버스의 95% 수준이다. 시는 전세버스 170대와 관용버스 10대, 임차택시 330대를 임시 투입해 비상수송대책을 시행 중이지만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고 있다. 파업에 따른 ‘대체 교통수단 운행률’은 파업 첫날 평소 대비 42% 수준에 그쳤고, 대체 투입됐던 전세버스가 일부 이탈하면서 운행률은 이날 33%까지 떨어졌다.
시민 불만은 잇따르고 있다. 창원시가 시내버스 파업 개시 이후 설치한 콜센터에는 하루 수백건의 문의와 불편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평소보다 배차시간이 2~3배 넘게 길어진 버스를 기다리다 지친 시민들은 버스요금의 배 이상 요금을 주고 택시를 타는 일이 잦아졌다.
파업이 지속될 경우 3일 대선에서 시민들의 투표권 행사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시민은 “본투표 사무원이라 사전투표하려고 직장 조퇴까지 썼는데, 버스도 100분 동안 안 오고 콜택시도 안 오는 지역이라 투표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손태화 창원시의장은 지난달 30일 입장문을 내고 ‘시내버스 파업·협상 대선 이후로 하자’고 제안했다. 손 의장은 “노사가 대통령 선거를 치른 이후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고, 그때까지 파업을 멈추면 좋겠다”며 “파업을 유보하기로 한 서울·광주·울산 등 다른 지역 사례도 참고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창원시도 같은 날 호소문을 통해 “협상은 계속하되, 버스는 달려야 한다”며 “노동자의 권리와 경영의 현실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그보다 더 우선되어야 할 것은 시민의 삶과 이동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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