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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미 국방 연설, 도발·도전으로 가득···미국이 아·태지역 화약고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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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6-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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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중국은 아시아 패권국이 되려 한다”며 중국을 강도 높게 비판하자, 중국은 미국이 오히려 아시아·태평양지역에 긴장을 강화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중국 외교부는 1일 대변인 명의 입장문에서 “헤그세스는 평화를 추구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지역 국가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진영 대결의 냉전적 사고를 퍼뜨리면서 ‘중국위협론’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는데, 이는 도발과 도전으로 가득하다”며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고,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외교 경로의 항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야말로 세계의 명실상부한 패권국가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화·안정을 깨는 최대 요인”이라며 “미국은 자기 패권을 지키기 위해 인도·태평양 전략을 추진하면서 남해(남중국해) 지역에 공격 무기를 배치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화약고로 바꿔 지역 국가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이 지역 국가들의 평화·안정 수호 노력을 존중하고, 역내 평화·안정 환경을 파괴하는 것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전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중국이 막대한 군사력 증강, 무력 사용 의지로 이 지역의 현상을 근본적으로 바꾸려고 한다”고 정면 비판했다.
그는 중국이 정교한 사이버 역량으로 산업 기술을 훔치거나 중요 기반 시설을 공격하고 있고, 남중국해에서 이웃 국가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만에 대한 공격 시도가 파괴적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과 동맹 또는 파트너 관계를 맺어 안보를 도모하면서 중국과는 경제 협력을 심화하는 이른바 ‘안미경중’(安美經中) 추구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전날 중국 대표단을 이끈 후강펑 중국 국방대학 부총장은 헤그세스 장관의 연설에 대해 “중국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담고 있다”며 “문제와 분열을 조장하고, 대립을 부추기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비판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후 부총장은 이어 “일부 국가들이 배타적이고 대립적인 소권역을 조장하고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있다”며 중국은 “아시아 태평양 해역을 패권을 추구하는 무대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관하는 샹그릴라 대화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수장들이 대거 모이고, 특히 최근에는 미중 국방장관 대면 회담의 장이 돼 관심을 끌어왔다.
그러나 중국이 올해 국방부장이 아닌 국방대학 부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하며 ‘급’을 낮추면서 미중 장관급 접촉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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