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전날까지도 계엄·탄핵 정당성 놓고 ‘집안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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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6-05 06:31본문
국민의힘은 2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두고 충돌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윤상현 의원이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방침을 두고 “당의 뿌리마저 흔들리게 된다”고 주장하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그 뿌리는 뽑아내도 된다”고 맞받았다. 윤 전 대통령과의 명확한 절연에 실패한 구 여당이 선거일 하루 전까지도 계엄·탄핵 정당성을 두고 논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잠재적 차기 당권 주자들이 신경전을 벌이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친윤석열계로 통하는 윤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뿌리가 흔들리면 나무가 쓰러진다”며 김 비대위원장이 전날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윤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으로서 선거 승리를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당의 뿌리와 정체성이라는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며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은 윤 전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방패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이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뿌리가 흔들릴 정도면 그 뿌리는 뽑아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았다. 그는 이날 오후 부산역 긴급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으로서 당론 채택 과정을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당론은 헌법정신 아래에 있어야 한다”며 “이미 헌재에서 위헌 판단을 받으면, 그럼 당시에 탄핵을 반대한 당론을 무효화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헌법정신을 존중하는 정당”이라며 “당론이 헌법 위에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윤 의원의 즉각 출당을 요구한다”고 적으며 가세했다. 그는 “윤 의원이 아군 진영을 향해 수류탄을 던졌다. 계엄 찬성과 탄핵 반대가 우리 당의 뿌리처럼 말했다”며 “망발이고 궤변”이라고 했다. 양 위원장은 또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옳았다고 억지를 부리고 싶은 분들은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으로 떠나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친한동훈계도 거들었다.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윤 의원이 국민의힘의 뿌리와 정체성이 불법계엄한 윤석열 탄핵 반대라고 했다”며 “우리 당의 정체성은 불법계엄 옹호가 아니라 불법계엄 저지”라고 밝혔다. 친한계인 배현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윤 의원은 그냥 자통당(자유통일당)으로 가시라”며 “‘하나님도 까불면 나한테 죽는다’는 그 대단한 전광훈의 은혜나 듬뿍 받는 길로 가는 편이 당과 김문수 후보에게 그나마 도움이 될 듯하다”고 적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부산역 광장 유세에서 “있어선 안 될 비상계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친윤석열계로 통하는 윤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뿌리가 흔들리면 나무가 쓰러진다”며 김 비대위원장이 전날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윤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으로서 선거 승리를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당의 뿌리와 정체성이라는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며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은 윤 전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방패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이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뿌리가 흔들릴 정도면 그 뿌리는 뽑아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았다. 그는 이날 오후 부산역 긴급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으로서 당론 채택 과정을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당론은 헌법정신 아래에 있어야 한다”며 “이미 헌재에서 위헌 판단을 받으면, 그럼 당시에 탄핵을 반대한 당론을 무효화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헌법정신을 존중하는 정당”이라며 “당론이 헌법 위에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윤 의원의 즉각 출당을 요구한다”고 적으며 가세했다. 그는 “윤 의원이 아군 진영을 향해 수류탄을 던졌다. 계엄 찬성과 탄핵 반대가 우리 당의 뿌리처럼 말했다”며 “망발이고 궤변”이라고 했다. 양 위원장은 또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옳았다고 억지를 부리고 싶은 분들은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으로 떠나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친한동훈계도 거들었다.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윤 의원이 국민의힘의 뿌리와 정체성이 불법계엄한 윤석열 탄핵 반대라고 했다”며 “우리 당의 정체성은 불법계엄 옹호가 아니라 불법계엄 저지”라고 밝혔다. 친한계인 배현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윤 의원은 그냥 자통당(자유통일당)으로 가시라”며 “‘하나님도 까불면 나한테 죽는다’는 그 대단한 전광훈의 은혜나 듬뿍 받는 길로 가는 편이 당과 김문수 후보에게 그나마 도움이 될 듯하다”고 적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부산역 광장 유세에서 “있어선 안 될 비상계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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