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승리’ 자치구 11곳 → 21곳…수도권·충청이 판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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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6-06 02:08본문
강남·서초·송파·용산만 져경기 52.2%로 압도적 우세부산 40.1%, 울산 42.5% 등부울경 선전도 승리에 한몫
이재명 대통령은 6·3 대선의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누르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선전하면서 역대 대선 최다 득표(1728만7513표)를 할 수 있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서울 25개 자치구 중 11개밖에 이기지 못했지만, 이번엔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21개구에서 승리했다. 윤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과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심판 민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통령의 득표율은 49.4%로 절반을 넘지 못하고, 김 후보가 1439만5639표(41.2%)를 얻어 40%를 넘긴 것을 두고 이 대통령에 대한 견제 심리로 보수의 결집이 이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47.1%를 득표해 김 후보(41.6%)에 5.5%포인트 앞섰다. 2022년 열린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45.7% 대 50.6%로 패했지만 이번에 김 후보를 상대로 역전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강북·도봉·강서·은평·구로 등 민주당 세가 강한 11개 구에서만 이겼지만 이번엔 강남·서초·송파·용산구를 제외한 21개 구에서 승리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이 패한 마포·성동·광진·양천·동작·영등포·강동구 등 ‘한강벨트’ 지역이 모두 이 대통령 우세로 돌아섰다.
이 대통령은 경기에서 52.2%로 김 후보(38.0%)에 14.2%포인트 앞섰다. 김 후보와의 경기지사 출신 간 맞대결에서 압승했다. 31개 시군 중 26곳에서 김 후보를 눌렀다. 이 대통령은 인천에서 51.7%를 얻어 김 후보(38.4%)를 13.3%포인트 차로 크게 눌렀다.
이 대통령은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청에서도 이겼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 전 대통령에게 표가 몰렸지만 이번엔 대전(48.5% 대 40.6%)과 충남(47.7% 대 43.3%), 충북(47.5% 대 43.2%), 세종(55.6% 대 33.2%)에서 모두 이 대통령이 김 후보에 앞섰다. 지난 8번의 대선에서 모두 승자에게 힘을 실었던 충북은 이번에도 ‘족집게’ 지역임을 입증했다.
호남에선 광주(84.8%), 전남(85.9%), 전북(82.7%) 모두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전남 완도군은 이 대통령 득표율이 89.9%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1위였다.
이 대통령은 영남 모든 지역에서 김 후보에게 패했다. 그러나 부산에서 89만5213표(40.1%)를 받아 민주당 계열 대선 후보로는 최초로 40%를 넘었다. 울산(42.5%)에서도 민주당 후보 중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이 대통령 득표율이 20%대에 머물렀는데, 고향 경북 안동(31.3%)은 유일하게 30%를 넘겼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이날 통화에서 “계엄으로 인해 민주주의가 권위주의로 회귀하는 것 같아지자 부·울·경이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은 강원에서도 김 후보에게 지긴 했지만 그 격차(3.3%포인트)가 지난 대선 윤 전 대통령에게 12.5%포인트 뒤졌던 것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 대통령은 영남과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승리했지만 과반 득표를 하지 못했다.
윤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 후 파면으로 인해 치러지는 대선임에도 보수 진영이 대부분 투표에 참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범진보 진영의 득표율(이 대통령+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은 50.4%로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합한 범보수 진영 득표율(49.5%)과 단 0.9%포인트 차이였다.
최 소장은 “진보 진영만 뭉쳐서는 이렇게 높은 투표율이 나올 수 없다. 본투표날 오후에 영남과 서울 강남 등 보수 우세 지역에서 투표율 상승이 보였다”며 “막판에 이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견제로 보수가 결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3 대선의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누르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선전하면서 역대 대선 최다 득표(1728만7513표)를 할 수 있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서울 25개 자치구 중 11개밖에 이기지 못했지만, 이번엔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21개구에서 승리했다. 윤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과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심판 민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통령의 득표율은 49.4%로 절반을 넘지 못하고, 김 후보가 1439만5639표(41.2%)를 얻어 40%를 넘긴 것을 두고 이 대통령에 대한 견제 심리로 보수의 결집이 이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47.1%를 득표해 김 후보(41.6%)에 5.5%포인트 앞섰다. 2022년 열린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45.7% 대 50.6%로 패했지만 이번에 김 후보를 상대로 역전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강북·도봉·강서·은평·구로 등 민주당 세가 강한 11개 구에서만 이겼지만 이번엔 강남·서초·송파·용산구를 제외한 21개 구에서 승리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이 패한 마포·성동·광진·양천·동작·영등포·강동구 등 ‘한강벨트’ 지역이 모두 이 대통령 우세로 돌아섰다.
이 대통령은 경기에서 52.2%로 김 후보(38.0%)에 14.2%포인트 앞섰다. 김 후보와의 경기지사 출신 간 맞대결에서 압승했다. 31개 시군 중 26곳에서 김 후보를 눌렀다. 이 대통령은 인천에서 51.7%를 얻어 김 후보(38.4%)를 13.3%포인트 차로 크게 눌렀다.
이 대통령은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청에서도 이겼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 전 대통령에게 표가 몰렸지만 이번엔 대전(48.5% 대 40.6%)과 충남(47.7% 대 43.3%), 충북(47.5% 대 43.2%), 세종(55.6% 대 33.2%)에서 모두 이 대통령이 김 후보에 앞섰다. 지난 8번의 대선에서 모두 승자에게 힘을 실었던 충북은 이번에도 ‘족집게’ 지역임을 입증했다.
호남에선 광주(84.8%), 전남(85.9%), 전북(82.7%) 모두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전남 완도군은 이 대통령 득표율이 89.9%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1위였다.
이 대통령은 영남 모든 지역에서 김 후보에게 패했다. 그러나 부산에서 89만5213표(40.1%)를 받아 민주당 계열 대선 후보로는 최초로 40%를 넘었다. 울산(42.5%)에서도 민주당 후보 중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이 대통령 득표율이 20%대에 머물렀는데, 고향 경북 안동(31.3%)은 유일하게 30%를 넘겼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이날 통화에서 “계엄으로 인해 민주주의가 권위주의로 회귀하는 것 같아지자 부·울·경이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은 강원에서도 김 후보에게 지긴 했지만 그 격차(3.3%포인트)가 지난 대선 윤 전 대통령에게 12.5%포인트 뒤졌던 것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 대통령은 영남과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승리했지만 과반 득표를 하지 못했다.
윤 전 대통령의 불법계엄 후 파면으로 인해 치러지는 대선임에도 보수 진영이 대부분 투표에 참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범진보 진영의 득표율(이 대통령+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은 50.4%로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합한 범보수 진영 득표율(49.5%)과 단 0.9%포인트 차이였다.
최 소장은 “진보 진영만 뭉쳐서는 이렇게 높은 투표율이 나올 수 없다. 본투표날 오후에 영남과 서울 강남 등 보수 우세 지역에서 투표율 상승이 보였다”며 “막판에 이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견제로 보수가 결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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