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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김충현 사고 막자’ 모인 국힘 도의원들 활짝 웃고 만세 기념촬영···대책위 “2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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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6-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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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고 김충현씨 사망사고와 같은 안전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건의안을 채택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자리에서 방한일 충남도의원(국민의힘·예산1)이 손을 들고 웃으며 기념촬영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10일 제359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안장헌 의원(더불어민주당·아산5)이 대표 발의한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위한 위험의 외주화 방지 및 산업재해 예방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에는 지난 2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고 김충현씨가 작업 중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미흡한 안전관리와 차별적 안전 대책 등 구조적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건의안을 채택한 뒤 충남도의원들은 기념촬영을 했고, 충남도의회가 배포한 사진에는 방 의원이 손을 들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충남도의원들이 눈을 의심케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진을 공개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방 의원은 두 팔을 번쩍 들어 만세를 하며 ‘즐거운’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사고 이후 열흘이 되도록 충남도의원들은 고인 빈소에 조문조차 오지 않는 등 건의안 채택은 단지 유권자를 향한 카메라 앞에서의 보여주기식 퍼포먼스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충남도의원들은 기만적인 태도로 유족과 동료들의 고통을 가중시킨 것에 대해 당장 공개적으로 사과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노동당 충남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열악한 노동 현장에서 일하다 만신창이가 돼 죽은 노동자의 넋을 생각하면 저런 표정과 행동은 있을 수 없다”며 “도의회가 할 일은 사망한 노동자에 대한 추모이고 조문이며, 유족과 살아남은 노동자들에 대한 위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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